[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과 신사업 방향성 고려시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녀 동기대비 21%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50억원,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망된다”라며 “건설부문 원가부담은 증가하겠지만 중공업부문은 매출증가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대비 11%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327억원, 영업이익률은 0.5% 상승한 4.0%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한국전력의 전기료 인상은 전력 설비 투자를 반영한 것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 포함 내수와 수출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TT(싱가폴 테마섹 텔레미디어그룹)와의 데이타센터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효성T&C 안양부지 계약 완료 후 안양시 인허가 및 착공을 준비 중인데, 데이타센터 부지 인근 전자파 민원 제기로 최종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인 인증기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민 설득과정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 Linde와의 수소관련 합작법인 진척상황은 2023년 5월 액화수소 생산에 맞춰 중대형 모빌리티용 직영 수소충전소 30개 구축 작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풍력관련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SE(상해 일렉트릭)윈드와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SPC가 내년 말 KS인증을 마치고 그 사이에 JV 공장을 설립, 인증을 인계 받을 예정으로 2023년부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 신사업 지연(데이터센터 착공 지연)과 오해(수소 생태계 활용분야 축소 뉴스)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내년 해외 부문 수주 향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과 신사업 방향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