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부터 매출 회복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4분기부터 확연한 외형 회복세가 나타나며 2022년 본격적인 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준수한 마진의 국내 수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추가적인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외형 및 이익률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배, PBR 0.6배로 ROE 대비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3조4000억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중공업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도 대형현장 수주 기반으로 외형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713억원으로 전년대비 4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물류 차질 등의 이유로 다소 지연된 중공업 부문 매출인식이 정상화된 흐름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국내 매출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건설도 착공, 진행되는 대형현장이 늘어날수록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한국전력 물량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현지법인에서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다소 부진한 외형을 기록했던 중공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회복을 나타내며 전사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소와 풍력 등 신규 사업도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수소충전소 점유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고 충전소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린데와 액화수소플랜트 합작법인 설립 이후 2023년부터 가동 예정”이라며 “풍력은 상해전기그룹 자회사 SE윈드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인증 획득 이후 8MW 이상 터빈을 기반으로 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