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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022년 양극재 증설 물량 매출 기여 가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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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2 11:41 ㅣ 수정 : 2021.10.22 11:41

3분기 :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 정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단기 실적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 및 철강 비즈니스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5050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1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01% 상승한 4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로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 성장은 정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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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 분기 매출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2020년 3분기 95%, 2020년 4분기 39%, 2021년 1분기 6%, 2021년 2분기 8%, 2021년 3분기 2%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물론,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에 인한 성장 정체라는 점과 지속적인 증설 추세 감안, 배터리 소재 부문 2022년 및 2023년 추정치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제철 관련 비즈니스의 경우 조강 생산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 피엠씨텍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중국 전력난 심화에 따른 전기로 가동률 감소 영향으로 전극봉 판매 가격 하락하며 마진율이 하락,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090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350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배터리 생산 차질 지속되며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은 3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일부 해소 및 탄소 배출 규제 하에서 반도체 물량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OEM)들의 전기차(EV) 우선 할당 움직임 강화되며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증설 물량 대부분 매출 기여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은 2020년 5333억원, 2021년 8567억원, 2022년 1조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소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는 가파른 증설에 필요한 자본력, Upstream 수직 계열화의 정도”라며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전구체 JV 설립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모회사 포스코를 통한 자본 확충 및 광물 자원 수직 계열화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감안, 타 2차전지 소재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부여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2023년 배터리 소재 부문 예상 순이익에 타 양극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40% 할증 적용하여 배터리 부문 가치 14조원을 산출했으며 철강 부문 및 자회사 피엠씨텍 가치 감안 목표 시가총액 15조원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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