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해외투자 확대해 2030년 양극재 40만톤·음극재 26만톤 목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8 19:17 ㅣ 수정 : 2021.10.08 19:17

2분기 영업이익률 7.4%, 3분기는 2분기와 유사한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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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증설과 다각화로 좋은 업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성종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해 양극재 사업도 추가했다”며 “당초 내화물회사였지만, 현재 에너지소재 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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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종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사업별 매출비중은 에너지소재 44%, 라임화성 32%, 내화물 24% 등”이라며 “에너지소재 중양극재·음극재 매출비중은 77%, 23%인데,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음극재는 국내 배터리 3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계열사 포스코 및 포스크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원재료 공급을 안정화하고, 그룹사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과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4800억원,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356억원, 영업이익률은 6.2%p 상승한 7.4%를 기록했다”며 “에너지소재에서 음극재사업의 매출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양극재사업은 원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과 규모의 경제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로 흑자전환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임화성 사업도 유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소재 사업의 경우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고객사의 생산차질로 전분기 대비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라임화성 사업의 실적은 유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음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말 기준 4만톤, 6만9000톤으로 예정이고, 2030년까지 40만톤,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극재는 현재 국내 전량 생산이나, 향후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16만톤, 해외 24만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8월 포스코와 화유코발트의 양극재·전구체 JV인 절강포화·절강화포에 투자를 결정했고, 향후 미국을 비롯한 다른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투자도 예상된다”며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사업에서 추가로 인조흑연 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 실리콘 음극재에도 진출해 2030년까지 천연흑연 15만톤, 인조흑연 10만톤, 실리콘 음극재 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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