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023년 배터리 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79%”
2분기 : 양극재 수익성 개선세 뚜렷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 및 철강 관련 비즈니스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4800억원,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35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3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소폭 하회했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매출 비중 45%)은 전기차 수요 강세 및 주요 고객사 內 양극재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3%,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양극재 부문의 경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됐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전방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양극재와 음극재의 전분기 대비 매출 흐름이 서로 달랐다”라며 “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생산량 조정 과정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고객군이 달랐던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정 전기차 모델에 집중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해당 전기차 모델이 우선 생산되며 차량용 반도체 관련 타격이 없었던 반면, 범용 전기차 모델에 두루 공급 중인 음극재 물량은 전반적인 전기차 생산 물량 조정 과정에서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 제철 관련 비즈니스(매출 비중 55%)의 경우 화성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며 “자회사 피엠씨텍의 경우 정기 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로 가동률 상승이 침상코크스 가격 상승을 지속, 견인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9.7%로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5328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78억원으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배터리 고객사 소재 수요 증가로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3%, 전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극재 부문의 경우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1492억원이 전망된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이 전년대비 84% 증가하며 배터리 부문 매출 비중은 2020년 35%, 2021년 49%, 2022년 64%, 2023년 79%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소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는 자본력, Upstream 수직 계열화의 강도”라며 “포스코케미칼은 모회사 포스코를 통한 자본 확충 및 광물 자원 접근성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며 타 2차전지 소재 기업들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파른 증설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되며 당분간 고-멀티플 부여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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