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1분기 2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에서 이익을 본격화”
1분기 : 양극재 이익기여 시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올해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3% 늘어난 4817억원, 영업이익은 93.9% 증가한 31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이익기여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전분기 약 32% 수준에서 올해 1분기 43% 수준까지 기여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극재 수익성은 여전히 매우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양극재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함에 따라 흑자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 철강사업 부문의 실적도 전방 시장 업황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초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은 존재하나, 포스코케미칼의 업종 내 경쟁력을 감안할 때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가능 업체로써 향후 수주 경쟁에서 타 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재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일원화된 소재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은 셀 업체들에게 분명한 매력”이라며 “GM 얼티움 셀향 양·음극재 동시 수주가 대표적 사례이며 향후 유사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유럽 진출 선두업체로써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하다”며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3, 4단계(5만8000톤) 이후 증설은 유럽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할 예정으로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에서 최초”라며 “2024년 1차 2만9000톤의 유럽 생산능력 양산 가동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진출의 필요성은 지난해 4분기 해상운임 급등으로 재부각됐으며,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송은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소재 공급량 증가할수록 수익성 측면에서 현지 생산 체계 선구축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사업가치를 14조9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며 “이중 이차전지 소재 사업가치는 14조4000억원으로 유럽 법인 가동이 본격화되는 24~25년 평균 EBITDA에 EV/EBITDA 36.X(이차전지 소재 평균에서 20% 할증)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음극재 동시 생산, 유럽 생산 체계 선구축 등은 타 업체 대비 프리미엄을 받아 마땅한 요소”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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