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장기적으로 볼 때에 더 매력적이다”
작년 4분기 :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부합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4155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4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는 철강 사업부문의 실적 정상화,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음극재, 양극재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다만, 음극재 소재인 흑연의 경우, 해마다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양극재의 경우, 니켈, 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의 경우, EV용 신규공장 가동 이후 악화됐던 수익성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EV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기술력, 마진 유지”라며 “포스코케미칼은 NCM 양극재와 천연흑연 음극 소재를 통해 EV 배터리 산업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음극 소재쪽은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실리콘 비중을 늘리고자 하며 그 외의 음극소재에 대해서는 단가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음극재쪽으로 업사이드를 주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또한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는 않다”며 “다만, 2022년 NCMA 양극재에 대한 생산공장 완공 후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Ultium Cells로의 공급 시작, 장기적으로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소재 사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어 단기보다 장기적인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좀 더 의미있는 소재 기업이라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현재 EV 관련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포스코케미칼 또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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