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에 사용되는 리콜용 배터리 공급을 허락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GM 볼트 EV의 배터리 생산이 재개됐으며, 다음달부터 배터리 교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미국 홀랜드 배터리 셀 공장과 하젤 파크(Hazel Park)의 배터리 팩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와 함께 60일 이내에 잠재적 배터리 모듈 이상에 대해 고객에게 경고하는 새로운 진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공급하고, 고객들이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배터리를 정상적으로 충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볼트 EV 소유자들은 현재 배터리 화재 위험성 때문에 90%까지만 충전을 권유받고 있다.
총 14만1000대의 볼트와 ‘볼트 EUV’에 대해 리콜을 진행 중인 GM은 최근 몇 주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결함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파악해 왔다.
GM의 관계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결함의 원인을 발견했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했으며, 이 때문에 배터리 셀 생산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13건의 화재 이후 배터리 문제로 미시간 공장의 볼트 EV의 생산과 판매를 10월 중순까지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