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909500218

롯데 신동빈의 결단… 한샘 인수 위해 PEF에 2995억 출자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9.09 18:09 ㅣ 수정 : 2021.09.09 18:12

롯데쇼핑, "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 / 선결 조건은 IMM PE의 PEF 설립·참여자 등

image
한샘 사옥 전경. [사진=한샘]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할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30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출자한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롯데쇼핑 측은 9일 “이사회를 통해 IMM PE가 한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PEF에 299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를 실제 이행하려면 IMM PE의 PEF 설립과 참여자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만약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롯데쇼핑이 투자를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는 했지만, 여러 조건이 맞아야 실제로 투자금을 넣겠다는 의미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30.21%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최대 1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만큼 롯데쇼핑이 예정대로 3000억원을 투자한다면 한샘의 지분 5~6%을 갖게 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는 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