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자사주는 시가 매각 대상으로 밸류에이션에 고려할 수 없어”
자사주, 그리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오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팔린 한샘에 대해 낮은 총자산수익률(ROA) 증대를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 내지는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유의미한 설비투자(CAPEX), 또는 자산 유동화 등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기다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 전일 종가는 15.36% 하락 마감했다”며 “단순히 단기 주가 상승에 인한 차익실현으로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론 자사주를 시가 매각 대상 주식으로 고려한 밸류에이션이 마치 적정 기업가치라는 시장의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IMM PE의 자사주 활용이 크게는 완전 소각, 기업가치 극대화 이후 매각 재원으로 활용 등 두 가지로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를 시가로 단순 매각대상으로 밸류에이션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비중의 자사주가 인수자의 이익 극대화 및 한샘의 자본적 효율화의 툴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이를 시가로 단순 환산한 주당 가격은 적정 밸류에이션에 있어 비교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매수자에게 메리트있는 자사주 비중임에 분명하나, 자사주 매각은 이사회 결의사항이며 이를 시가보다 낮게 매각하는 것은 주주배임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매각 대상 주식 30% 및 소각 가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비교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시가총액 기준 단순 소각을 고려한 밸류에이션은 주당 17만4000~18만5000원으로 추산된다”며 “금번 PE의 인수로 한샘의 낮은 ROA, 즉 자산활동성 증대를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 내지는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유의미한 CAPEX, 또는 자산 유동화 등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기다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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