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입장에서는 시너지가 가장 클 기업으로 LX하우시스가 유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7 15:22 ㅣ 수정 : 2021.09.07 15:22

LX하우시스는 IMM PE가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PEF에 출자한다고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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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LX하우시스에 대해 가구회사 한샘을 최종적으로 인수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열고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3000억원을 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LX하우시스는 추후 자금 회수에 나서는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SI로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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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송 연구원은 “한샘의 최대주주인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및 경영권 양도를 위해 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도도 계약의 최종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M이 제안한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가 3000억원을 투자하면 한샘의 최대주주외 지분 30.1% 중 6%를 확보하는 효과”라며 “인수 주체인 IMM측에서 한샘 공동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최종 출자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샘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후계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한샘의 영속성을 지켜주고 시너지가 가장 커질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LX하우시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이유는 한샘의 제품이 다른 가구회사보다 질적으로 우월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LX하우시스는 창호부문에서 국내점유율 1위이고 이스톤·PF단열재 등 프리미엄 제품라인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통회사 또는 온라인회사가 한샘을 인수한다면 한샘 입장에서는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LX하우시스가 최종적으로 한샘을 인수하게 된다면, 한샘의 B2C(기업 대 소비자) 유통 채널과 시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라며 “토탈 인테리어 시장에 막 진출한 LX하우시스 입장에서는 한샘이 거의 3년 이상 공을 들여온 인테리어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 등의 재무부담 증가보다는 사업 시너지 기대감을 주가는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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