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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수익성은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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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23 17:31 ㅣ 수정 : 2021.08.23 17:31

견조한 현금창출과 피엠씨텍의 반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양증권은 2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배터리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8% 늘어난 1조9541억원, 영업이익은 172.5%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와 비슷하게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에너지소재 사업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호조, 원재료 가격 상승 추세 등에 힘입어 양극재 매출이 상승분의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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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연구원은 “음극재 사업부는 수급 이슈로 인해 올해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지분법회사인 피엠씨텍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해외진출이 구체화되면 이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인 양극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4% 증가한 7242억원, 음극재는 15.8% 늘어난 2122억원을 전망한다”며 “전기차 배터리는 갈수록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추세인데,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및 음극재 사업부는 대부분이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를 생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판매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포스코케미칼은 수직계열화와 대량생산화를 통해 원가도 절감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생산시설 증설 계획이 발표되어 있는 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커버하며 계속해서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2025년 생산시설 로드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은 현재 국내 양극재 1위 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향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는 포스코케미칼의 지분법 대상인 피엠씨텍의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며 “피엠씨텍은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향 수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 경기와 전방산업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제철소 전기로의 가동률 하락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상반기 아쉬운 실적을 보여줬으나, 전기로 재가동으로 침상코크스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또한 중국 내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경기 회복 이후에도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강 사업부 또한 매출 하락을 야기한 일시적 요인을 떨쳐내고 견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하며 신사업을 충분히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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