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할인점 실적 개선… 이커머스 사업 성장이 중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9 17:05 ㅣ 수정 : 2021.08.09 17:05

2분기 매출액 3조9025억원, 영업이익 76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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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는 기저효과에도 아쉬운 실적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3조9025억원, 영업이익은 444.7% 증가한 76억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하회는 예상대비 부진했던 하이마트 실적과 재산세 반영 영향이 있었고, 이에 월드타워 처분 이익 413억원이 있었음에도 2분기 당기순손실 3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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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백화점 부문 기존점 신장률은 10.3%를 기록했고, 기존점 매출 호조 덕택에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3%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패션 부문의 회복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1.7%를 기록했으며,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적자가 436억원 개선됐다”며 “하이마트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 감소하고 영업이익 또한 52.3% 감소한 331억원을 기록했는데, 에어컨 판매 부진 및 전년 2분기 으뜸효율 가전 구매 환급정책에 따른 높은 베이스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ON의 2분기 총거래액(GMV)은 전년대비 13.0% 성장했으며, 이커머스 부문의 전체 영업손실은 320억원을 기록했다”며 “트래픽과 셀러수 모두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롯데셔핑은 이커머스 사업에서 그로서리 및 패션 및 뷰티 영역을 성장 축으로 삼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의 하향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함에 따른 것”이라며 “백화점 내 의류 회복이 긍정적이며, 할인점 또한 상품 개선 작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 전략 방향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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