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원익QnC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석영(Quartz) 및 Cleaning 부문의 실적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147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2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Quartz 부문은 주요 고객사 중 삼성정자와 해외 반도체 장비 업체향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일본 고객으로의 물량 감소분을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Cleaning 부문의 경우에도 삼성전자 시안(Xian) 공장으로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연결자회사 MOMQ 부문의 경우 항공산업 부진으로 인해 소규모의 영업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원익QnC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152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4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Quartz 부문의 경우 대규모의 라인 셋업이 마무리된 삼성전자향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장비업체들로의 물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Cleaning 부문의 실적도 삼성전자 시안으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연말 수요 비수기와 판관비 증가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후 삼성전자 P3 투자와 176단 낸드 양산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MOMQ 부문은 연말 이후 수직계열화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판단되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