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원익QnC에 대해 자회사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25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MOMQ(연결자회사 모멘티브)의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윤 연구원은 “MOMQ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1억원에서 28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익QnC의 올해 및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891억원, 1202억원으로 모두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MOMQ의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OMQ의 2분기 매출액은 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억원 증가할 전망이고, 유무형자산 상각 비용은 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3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수 후 추가로 발생하기 시작한 상각비용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130~140억원에 달했고, 2022년부터 80~9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2년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2022년 영업이익을 각각 891억원, 1202억원으로 전망되는 데 반해 원익QnC의 시가총액은 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3D 낸드/파운드리) 고객사들의 설비투자(Capex)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쿼츠웨어, Si Ring, SiC 등과 같은 소모성 부품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고, MOMQ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동종 업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