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2022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할 전망”
2021년 연결 영업이익 75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원익QnC에 대해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익QnC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쿼츠(반도체 공정용 석영제품)와 산업용 세라믹을 제조·공급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582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5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에 연말 성과급 40억원을 추가(성과급 90억원 가정)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MOMQ(모멘티브)의 영업 적자가 지난해 149억원에서 올해 8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산업용 세라믹 소재 수요가 올해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 대상으로는 세라믹 소재 판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더불어 MOMQ의 주력사업인 반도체용 쿼츠소재 수요도 지난해 대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쿼츠웨어와 같은 소모성 공정부품에 대한 수요증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익QnC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6551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017억원으로 사상 첫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MOMQ를 포함한 쿼츠사업부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세정사업부의 실적 레벨 업이 호실적 전망에 대한 근거”라고 말했다.
그는 “원익QnC의 내년 쿼츠사업부(MOMQ포함)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545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149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MOMQ의 영업이익은 2021년 -8억원, 2022년에는 6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익QnC 세정사업부가 주력 고객사의 Coating공정 변화를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화학증착방식(CVD), APS 등 진입장벽이 높은 코팅 공정이 도입되면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1분기부터 재차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고, 쿼츠사업부는 3D 낸드/파운드리 업체들의 생산시설 경쟁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으며, 코팅 방식이 진화하면서 동사 세정코팅사업부 가치가 재조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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