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역 경기 호전으로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은 지방은행지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9 10:08 ㅣ 수정 : 2021.07.09 10:08

2분기 가장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은행 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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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모처럼 만의 지방 경기 호전은 대표적인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실적 개선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8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은행 부문 실적이 양호한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도 빠르게 호전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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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은행 실적의 주된 요인은 은행간 경쟁 완화로 인한 순이자마진 개선과 지역경제의 개선으로 인한 대출 수요 증가 때문”이라며 “제조업 및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상반기 대출 증가율은 상장 은행 중 가장 높은 연초 대비 8%~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대출 증가율 관리에 힘입어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 부채 구조조정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상승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고로 2020년 이후 상반기까지 부산, 울산 등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 주요 지역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대출 성장과 마진 상승을 기반으로 한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반영하여 2021년과 2022년 수익추정치를 각각 4%, 9% 상향 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NK금융지주는 지방은행지주 가운데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제조업 경기 호조, 부동산 시장 활황 등 지역 경기 호조로 은행 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4.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며 “다만 높은 외형 성장은 자본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높은 이익 성장에도 배당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배당 관점 보다는 성장률 관점에서 투자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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