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부산은행의 높은 대출성장률과 NIM 개선 폭은 놀랄만한 수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4 11:18 ㅣ 수정 : 2021.06.24 11:18

대손비용 감소 추세 지속될 듯. 배당수익률은 6% 상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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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는 1분기의 아쉬움이 모두 개선되며 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한 21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1분기보다도 상당 폭 증익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부산과 경남 양행 합산 2분기 대출성장률이 2.5%에 달하고 양행 합산 순이자마진(NIM)도 4bp 추가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2%나 급증하는데다 1분기에 700억원을 상회했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수수료이익이 2분기에도 지속되면서 핵심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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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연구원은 “여기에 1분기에 발생했던 경남은행 거액 부실에 따른 충당금 증가 요인과 코로나 추가 충당금 등이 소멸되면서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9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2분기에는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에 따라 자본비율도 220bp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 1분기 중 호실적 시현 속에서도 다소 아쉬웠던 대손비용 증가와 자본비율 하락이라는 취약점이 일거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행의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4% 내외로 상반기에만 9%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는데다 3개 분기 연속 4%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역 부동산 호황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지역 경기 개선에 따라 기업대출 증가율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NIM이 오히려 급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규제 영향으로 인한 업계 전반의 가계대출금리 상승과 은행측의 기업대출금리 re-pricing 정책, 여기에 저원가성 수신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은행 NIM은 1분기 4bp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약 6bp 추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BNK금융은 코로나 추가 충당금을 각각 1465억원과 104억원 추가 적립한데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 금융지원 원금상환유예액은 약 5400억원 수준이고, 이자상환유예액은 280억원(원금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져 코로나 금융지원 유예가 9월에 종료된다고 해도 건전성 악화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대형조선사 수주 급증에 따른 조선기자재업체 낙수 효과까지 감안시 대손비용 하향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연간 추정 순이익은 6530억원으로 주당배당금은 450원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배당수익률은 6.1%로 6%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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