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NIM 개선과 충당금전입액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클 것”
1분기 이익 1815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우려보다 빠른 지역 경기 회복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650억원을 10.0% 상회하는 18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우려보다 거점 지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충당금전입액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에 더불어 전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함에 따라 경비율도 크게 개선되며 호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7%, 전분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M이 전분기에 이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예금금리의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와 시장금리 추가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금금리의 리프라이싱이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대출금리보다 늦게 반영되는 현상을 이르는데, 이는 예금이 대출보다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된다면 위 효과에 따른 NIM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4%, 전분기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캐피탈과 증권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는 리테일 비중이 높지 않아 증시상승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3% 증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은행 자회사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하는 것은 전분기 대출채권 매각이익 소멸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전망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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