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배당성향은 20.1%로 소폭 하락했으나 향후 시중은행 수준까지 상향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2 14:19 ㅣ 수정 : 2021.02.12 14:19

작년 4분기 순이익 7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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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기대 이상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이익은 719억원으로 컨센서스 584억원과 추정치 564억원을 상회했다”며 “주요 특이요인은 대출채권 매각이익 202억원, 희망퇴직비용 732억원, 코로나 충당금 495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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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배경은 부산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bps 상승하며 그룹 NIM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비은행 이자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충당금전입액도 예상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은 20.1%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CET1비율이 최저 요구수준인 9.5%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중은행에 비견하는 수준까지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며 “부산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3bps 상승하며 그룹 NIM 상승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호한 NIM 상승은 저원가성수신 증가와 시중금리 상승, 이연대출 부대비용 상각 감소 등에 기인한다”며 “비은행 이자이익도 캐피탈과 증권의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1%, 9.1% 성장함에 따라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2.3%, 전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며 “대출채권 매각이익 202억원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판매비와 관리비의 지난해 연간 경비율은 희망퇴직비용 732억원 발생으로 전년대비 3.8%pt 상승했으나 이는 선제적인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향후 경비율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은행 대손비용률(51bps)은 코로나19 충당금 적립에도 전년대비 2bps 개선됐다”며 “코로나 충당금 영향을 제외한 경상적 대손비용률은 35bps로, 거점지역 경기 회복의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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