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원익QnC에 대해 본업인 쿼츠웨어(반도체용 석영유리)업황이 좋아 2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56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본업 쿼츠웨어 실적 개선과 연결자회사 MOMQ(모멘티브)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윤 연구원은 “MOMQ는 보수적인 가정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수 전보다 지금의 쿼츠(석영)/세라믹 업황이 더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MOMQ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생각보다 더 빠르고 강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며, 소모성 공정 부품에 관한 수요 증가가 적어도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쿼츠웨어의 전분기 대비 실적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익Qn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늘어난 6015억원, 영업이익은 111.4% 증가한 87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익QnC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12% 늘어난 6726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22년 쿼츠사업부(MOMQ포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0%, 20% 늘어난 5749억원, 88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149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MOMQ의 영업이익은 2021년 61억원, 2022년에는 1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익QnC 세정사업부가 주력 고객사의 Coating 공정 변화를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CVD, APS 등 진입장벽이 높은 Coating 공정이 도입되면 원익QnC의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익QnC의 투자포인트는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고, 쿼츠사업부는 3D 낸드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생산량 경쟁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으며, 코팅 방식이 진화하면서 세정코팅사업부 가치가 재조명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