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 13조 상한가 잔량만 1조원, 관련주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는 예상밖 약세

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3.18 09:47 ㅣ 수정 : 2021.03.18 14:45

공모가 대비 2배 오른 13만원에 시초가 형성후 곧바로 상한가 직행, '따상상' '따상상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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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화려하게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상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기록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등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공모가(6만5000원) 대비 2배인 13만원에 시초가를 기록한 후 곧바로 가격제한폭(30%)인 16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오전 9시30분 현재 60여만주에 불과하고, 상한가 잔량은 650만주를 웃돌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당 10만4000원의 차익을 거둬 공모가 대비 2.6배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종목으로 따상이 예상돼 왔다. 지금 추세라면 따상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 올랐다.

현재 시총으로는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빅히트를 웃도는 성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최소 청약 금액인 32만5000원을 집어넣어 최대 2주를 받은 투자자는 20만8000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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