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정계진출설 윤석열 후보단일화 앞둔 오세훈 안철수, 판 커진 정치테마주에 서연 덕성 진양산업 등 요동
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3.05 10:11 ㅣ 수정 : 2021.03.05 10:11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꼽히는 성안, 수산아이앤티, 오린엔트정공 등도 일제히 약세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와 더불어 정치테마주들이 본격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추진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까지 각종 정치이슈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정치테마주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서연과 덕성, 덕성우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덕성과 서연은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지지도 하락과 함께 한 동안 잠잠했던 이들 윤석열 관련주는 윤 전 총장의 사퇴선언 이전부터 정계진출 기대감에 오르다가 4일 전격 사퇴발표를 계기로 대부분 초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한 시간여 만에 이를 수용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예상을 깨고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는 소식도 정치테마주에 기름을 부었다. 오세훈 관련주로 꼽히는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 등은 나란히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진양홀딩스의 대표인 양준영 부회장이 오 전 시장과 고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관련주로 불린다.
한편 각종 차기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성안은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데 이어 5일에도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고 수산아이앤티와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등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