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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현대차와 EV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 향후 2차전지 물량 확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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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5 17:15 ㅣ 수정 : 2021.03.05 17:15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전기차(EV) 화재 관련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해 최종 합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현대자동차 코나EV(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해 최종 합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콜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약 6대 4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6110억원, 현대차가 약 4255억원으로 총 1조3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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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EV용 2차전지 충당금으로 반영된 비용은 약 590억원이었으며 이번 합의로 추가 반영되는 비용은 약 5550억원으로 판단한다”며 “회계적으로 리콜 비용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회사는 전년도 재무제표를 수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리콜은 두 회사가 각자 생산하는 제품을 현물 출자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물 출자 비용을 기준으로 리콜 비용을 산정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대차와 리콜 비용 합의로 비용 분배에 대한 소모적인 분쟁을 마무리하게 됐고, 양사는 향후 2차전지 물량 확대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토부 조사로 제기된 2차전지 불량 사례는 생산공정에 수정 반영돼 앞으로 동일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라며 “미국 GM 전기차 화재에 대해서는 완전한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는 리콜 비용 분배 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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