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엔비디아 훈풍에 2,440선 회복…반도체·이차전지株 떠받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03 16:26 ㅣ 수정 : 2025.01.03 16:26

코스피 1.79% 상승, 개인 697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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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지수는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다. 특히 엔비디아발 훈풍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높은 2,402.5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2억원과 31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6970억원을 팔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1.87% 올라 5만4400원이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0.89% 뛰었다. SK하이닉스는 6.25%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99%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개막 전날 기조연설에 나서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8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71%), 셀트리온(0.33%), KB금융(0.48%), 신한지주(0.94%) NAVER(3.46%) 등도 올랐다.

 

반면 기아(0.89%)와 HD현대중공업(1.21%), 현대모비스(1.00%), 고려아연(0.94%)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교촌에프앤비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 11.05% 급등했다. IBK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약 105억원(전년比 +46.0%)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는 화학(5.39%)과 생물공학(4.55%), 석유·가스(4.06%), 게임엔터(3.76%), 해운사(3.64%), 가스유틸리티(3.13%)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운송인프라(0.01%)와 비철금속(0.06%), 전기장비(0.27%), 종이·목재(0.62%), 조선(2.01%) 등은 하락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에너지화학과 반도체, 이차전지의 강세 속에 2% 가까이 오르게 됐다"며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21%) 높은 688.0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0억원과 7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0위권 안에서 알테오젠(6.17%)과 에코프로비엠(7.11%), 에코프로(10.14%), 리가켐바이오(8.55%), 휴젤(1.71%), HLB(3.13%),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삼천당제약(3.05%), 리노공업(5.56%) 등 대부분이 오름세였다.

 

반면 클래시스(0.19%)와 신성델타테크(5.20%), 파크시스템스(0.22%) 등은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원플러스는 상한가를 찍었다. 아톤(29.92%)과 한국첨단소재(29.91%), 바이오로그디바이스(29.88%), 제이아이테크(29.86%), 아이에이(29.59%) 등도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들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46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6조8890억원과 5조829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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