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 주가가 3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썼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7%(8000원)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6%대 오른 30만75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에서 물적분할해 2021년 상장한 이후 역대 최고가다. 

HD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향후 약 3년치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쌓아놨으며 조선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시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부문에서 수주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125억77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 금액 95억2800만달러 대비 32% 높은 수치다. 실제 수주 금액은 108억5000만달러로 목표치를 14%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