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고려아연, 시총 5위 등극…경영권 분쟁 속 주가 급등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2.06 10:04 ㅣ 수정 : 2024.12.06 10:04

고려아연, 현대차 제치고 시총 5위 등극
경영권 분쟁으로 치열한 지분 매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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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경영권 분쟁의 여파로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5% 오른 2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44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로써 현대자동차(005380)를 제치고 국내 주식시장 시총 5위에 올라섰다.

 

고려아연의 급등세는 최윤범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지분 확보 경쟁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 측은 최근 고려아연 지분 0.32%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 지분을 17.5%로 늘렸다. 

 

고려아연은 내년 1월 23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MBK·영풍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갖는 주주의 명부는 오는 20일에 확정되며 이를 앞둔 매집 경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역대 최고가인 200만원으로 장을 마감한 고려아연은 이날 개장 직후 9% 가까이 올라 217만5000원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 200만 원을 돌파한 종목은 2017년 삼성전자(005930)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임시 주주총회까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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