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금융노조, 尹 퇴진 요구 ‘총파업 투쟁’ 나선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2.04 14:55 ㅣ 수정 : 2024.12.04 14:57

"오늘부터 윤 대통령 퇴진 투쟁 전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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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 등의 노동조합이 소속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이들은 10만명에 달하는 조합원의 조직화를 통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노조는 4일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42개 지부 대표자들은 회의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금융노조는 오늘부터 지난 60여 년간 선배들이 쌓아온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따라 윤 대통령 퇴진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금융노조는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요구했다. 하야하지 않을 경우 정치권, 범시민단체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면적 퇴진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위해 1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이를 위해 본부 내 ‘투쟁상황실’도 설치한 상황이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우리 10만 금융 노동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헌법상 보장돼 있는 시민의 기본권과 자유권,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국민들과 함께 금융노조는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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