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SM C&C·부산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 도모 기대
[부산/뉴스투데이=심지훈 부산·영남취재본부장] 부산시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SM엔터테인먼트 14층 대회의실에서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C), 부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K-컬쳐와 연계한 대중음악 콘텐츠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해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남궁철 SM C&C 대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의 중요한 관광콘텐츠인 한류 행사를 축제 기능과 산업 역할이 공존하는 부산형 음악콘텐츠 행사로 확장해 지역의 음악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변모하고자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 대중음악 산업화를 위한 콘텐츠 기획 개발과 브랜드 지식재산권 확장, 부산 대중음악 생태계 발전 도모에 나선다.
또한 K-콘텐츠를 기반한 부산형 글로벌 음악 축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도시 브랜딩 강화에 협력하기로 힘을 모았다.
음악 행사는 K-POP 이외의 다양한 장르를 더해 공연 콘텐츠를 확장하고 첨단기술 활용, 축제 스토리텔링 개발 등 한류 행사만의 독특한 색을 입힐 예정이다. 공연 이외에도 대규모 회의, 쇼케이스 등 산업적 역할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음악산업 시장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K-팝, K-컬쳐와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행사가 지속 가능한 음악 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부산이 한국 대중음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SM C&C와 협력으로 한층 강화된 행사와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결합한 글로벌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부산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