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견본주택 가보니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DL이앤씨는 15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건설하는 '아크로 베스티뉴'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은 예약제로 진행돼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평촌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다. 평촌 학원가에는 316개의 학원이 존재하는데 이는 대치동(840개)에 이은 전국에서 두번째 규모이며 경기도로 한정했을 때는 가장 많은 수치다.
분양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평촌 학원가의 존재로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학군지가 아닌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평촌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범계중과 귀인중으로는 배정되지 않는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후분양 단지로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과 입주시기의 갭이 적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도 적다.
후분양 단지는 공정률 60% 이상 진행된 후 분양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파트가 상당부분 지어진 상태로 입주 예정자들이 옵션을 선택할 수 없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후분양을 통해 옵션을 미리 적용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유니트를 둘러본 관람객 A은 <뉴스투데이>에 "수전을 포함해 주방에 사용된 대부분의 것들이 매우 고급스럽다"며 "직접 바꾸려면 몇백만원은 들 정도의 제품들"이라며 호평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1011가구 중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 등이다.
이날 현장에는 59㎡A와 84㎡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84㎡를 둘러본 관람객 B는 <뉴스투데이>에 "안방에 딸린 화장대가 마음에 든다"며 "옷방도 굉장히 넓게 만들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크로 베스티뉴의 평당 분양가는 4070만원 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39㎡ 5억8860만원 △59㎡A 9억9920만~10억8950만원 △59㎡B 9억9520만~10억8520만원 △74㎡B 12억8650만~14억290만원 △84㎡ 14억4380만~15억7440만원 등이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높게 책정됐다는 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주된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분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결코 저렴한 분양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의 경우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일주일만에 완판된 것을 봤을 때 이 단지 역시 큰 문제 없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하며 계약은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