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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탈 탄소' 시장 적극 대응…지속가능소재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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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1.14 16:30 ㅣ 수정 : 2024.11.14 16:30

환경 보존에 긍정적 영향 미치는 다양한 사업 영위
“친환경 선택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 위한 필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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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세계최초 상용화 성공한 효성화학의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 [사진 = 효성]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이 바이오 연료와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탈(脫)탄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4일 효성에 따르면 회사는 각종 원료를 재활용해 제작한 리사이클 섬유를 포함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탄소저감에 이바지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환경 보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발언대로 효성의 각 계열사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효성화학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으로 탄소 저감에 역량을 쏟고 있다.

 

폴리케톤은 친환경·탄소 저감형 소재로 폴리케톤을 1t 생산할 때마다 일산화탄소를 약 0.5t 감축할 수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이 인체에 무해한 점을 토대로 수도계량기와 전력량계에 이어 어린이용 장난감, 식판 등에 적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 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여는 중이다.

 

수소 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포함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가치사슬도 구축한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용지에는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 중인데, 이는 승용차 10만대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수소 모빌리티를 리드하기 위해 함께 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 사업 개발 및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 부문에서는 일찍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투자를 실시 한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기 등을 개발하며 저탄소 시대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효성티앤씨는 축적된 섬유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섬유를 통해 ESG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8년 친환경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을 개발하고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를 취득했다. 리젠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EU가 2025년 탄소국경세 전면 도입을 발표함에 따라 유럽 현지에서 원료부터 친환경적인 소재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제작한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상용화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거의 모든 의류에 포함되는 스판덱스의 원료부터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변경하면서 화학적 에너지원의 사용을 축소하고, 줄어든 탄소세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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