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사업 고도화·원가 혁신으로 흑자 기대감 커져"<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OLED 중심 사업 고도화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전환이 예측되는 가운데 IT 시장의 불확실성 속 확실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연구원은 4일 ‘LG디스플레이-보릿고개 지나 꽃길 진입’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LG디스플레이 NDR의 주요 포인트는 △IT OLED △3분기 일회성 비용 △북미 고객사 신제품 공급량 확대 △OLED TV 운영 효율화 △감가상각비 종료 △광저우 LCD TV Fab 매각 자금 활용 등이다.
OLED 중심 사업 고도화 및 원가 혁신으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627억원이며 2025년 2891억원으로 흑자 전환 전망된다. 체질 개선 성과 및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 전환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IT OLED의 Tandem 구조 기술 경쟁력으로 올해 패널 공급 1위 업체로 올라섰다. 다만 전방 수요 부진으로 주요 고객사 IT OLED 출하량 35% 하향이 예상된다”며 “운영 효율화 일환으로 희망퇴직 진행해 1500억 이상의 일회성 비용 발생했으나, 연간 약 1000억원 비용 절감 효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OLED Capa 증설 Fab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내 2024년 하반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p 이상 확대 전망된다”며 “OLED TV 고객 다변화 및 수요 회복과 올해 패널 출하량 38%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4~25년 감가상각비 종료로 비용 10~15%가 감소해 가격 경쟁력 확보했다. 광저우 Fab 매각 자금은 현재 2조300억원이다. 2023년말 기준으로 평가됐으나 2024년 광저우 Fab 경영성과를 고려하면 처분 금액 상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