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주가가 3일 장 초반 4%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T실적이 개선되며 내년에는 3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60% 오른 1만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이 같이 강세를 보이는 건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증권가에선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향후 2년간 3조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6조4000억원, 영업적자는 234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352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지난달 14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6조2390억원, 영업적자를 3690억원으로 각각 추정한 바 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확대와 액정표시장치(LCD)·OLED TV 출하 확대, 패널가 상승, 우호적 환율 지속 등으로 2분기 영업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