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JB금융그룹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4% 이상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이 23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4834억원) 대비 14.1% 증가한 규모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930억원이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JB금융의 이자 이익은 1조4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134억원)보다 4.8% 증가했다. 특히 비(非)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1281억원에서 2011억원으로 5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주요 경영 지표를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4.7%, 1.18%로 집계됐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68%로 나타났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1596억원)보다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도 2151억원에서 2511억원으로 16.7% 늘었다.
JB우리캐피탈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1487억원)보다 22.7% 증가한 1825억원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78억원에서 올해 26억원으로 66% 급감했다.
한편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 9월 24일 발표했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