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연체율 상승은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요인”<IBK투자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자산 건전성 악화가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1만6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올 1분기 J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전분기 대비 87.1% 증가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하였으며 비(非)이자이익은 작년 4분기 민생금융지원의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했다”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p)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JB금융의 올 1분기 연체율은 1.17%로 전분기 대비 0.24%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1.56%, 광주은행이 0.67%로 전분기보다 각각 0.47%p, 0.06%p 올랐다. 특히 전분은행은 가계와 기업의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각각 0.47%p, 0.53%p 상승했다.
우 연구원원은 “기업대출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대출이며 담보비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손실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금리 하락이 지연됨에 따라 연체율 상승 우려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경쟁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CET-1 비율이 12.3%로 전분기 대비 0.17%p 개선된 점은 배당 가시성 제고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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