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최대 사료회사 농협사료와 사료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주제로 두 회사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향후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되면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으며 2022년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시행 등 수입곡물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정부 노력과 정책에 따라 국내 메이저 식량사업 회사 두 곳이 국내 사료원료 공급망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지속해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 톤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 가운데 600만 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계속 강화해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