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서한은 6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건설하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대구 소재 건설사 서한의 첫 서울 강남권 진출작이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인접해 있어 생활권을 공유한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불린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대부분의 인프라를 모두 갖춘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단지 외에도 인근에는 DL이앤씨의 그란츠리버파크가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 역시 327가구 규모로 많은 가구 수를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도시 이미지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신규 아파트들이 생겨나면 자연스레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등이 확충될 것이고 이로 인해 도시 미관 개선과 더 나아가서는 이미지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5호선 둔촌동역에서 불과 300여 미터 떨어져 있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강동구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둔촌동역은 길동역과 한 정거장 떨어져 있음에도 Y자 형태로 벌어져 다른 방향으로 가 환승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직결화 사업이 완료되면 길동역~상일동역 구간 배차간격 단축과 송파와 강남권으로의 이동 편의가 증진된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연장(2028년 예정)과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GTX D 강동 경유 구간 사업 등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59~114㎡ 128가구 중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49㎡A 20가구 △49㎡B 25가구 △59㎡A 32가구 △69㎡A 16가구 △69㎡B 16가구 등이다.

최근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권이 85㎡ 기준 20억원을 호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대체제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봄 직 하다. 특히 지난 달 분양에 나섰던 DL이앤씨 그란츠 리버파크의 평당 가격이 5000만원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 단지의 분양가는 더욱 돋보인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의 평당 가격은 385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49㎡A 7억7100만~8억2300만원 △49㎡B 7억7678만~8억2600만원 △59㎡A 9억3300만~9억9700만원 △69㎡A 11억4200만~12억1900만원 △69㎡B 11억4200만~12억1900만원 등이다. 

입지가 지닌 강점과 금액적인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128가구에 불과한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은 이 단지의 청약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청약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1순위 자격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한이 서울 강남권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단지인 만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랜드마크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인근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약 10억원에 웃돈이 형성되는 등 프리미엄 기대감으로 오픈 전부터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고, 많은 고객분들이 청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하며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