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ESG 경영 본격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영풍은 지난해 ESG 경영활동과 추진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풍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권위있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 'GRI 스탠다드' 등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했으며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환경보호 및 자원절약을 위해 인쇄본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 발간했다.
또한 독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보고서 내 이동 및 연관 웹페이지로 바로가기가 가능한 인터렉티브(반응형) PDF 형태로 펴냈다.
영풍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에 기반한 3대 핵심 이슈와 4대 중요 이슈, 7대 잠재 이슈를 도출해 각 이슈와 관련된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 분석해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자연에서 자원으로, 다시 자연으로(From Nature to Resources and Back to Nature)’ 라는 슬로건과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으며 고객과 협력사, 주주,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행복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환경(E) 분야는 ‘넷제로 2050’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영향 최소화 △사회(S) 분야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 사회공헌 △지배구조(G) 분야는 지배구조, 윤리·준법 경영,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노력과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에는 ESG 경영 전담 조직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했다. 기존 ESG 위원회 산하 실무조직 ESG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오던 것에서 조직을 확대 개편해 본격적인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같은 달 영문으로 된 ‘책임 광물 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를 별도 발간해 지속가능한 광물 공급망의 자발적 구축 및 관리 방안을 국내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영풍 관계자는 “국내외 ESG 트렌드와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발 빠르게 파악해 조직에 반영해 고객, 주주,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