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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 부문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 기대” <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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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8 10:57 ㅣ 수정 : 2024.06.28 10:57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이 석유화학 수요 촉진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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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사업장 전경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LG화학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부문 실적이 올해 1분기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유지했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회사 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업종 업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매출 4조9749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부문 매출 4조4550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윤용식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덕택에 석유화학 분야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폴레올레핀 엘라스토머(POE), NB라텍스 같은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로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이구환신 정책은 중고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때 정부가 보조금을 제공해주는 정책이다.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은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가전제품 업황이 회복해 석유화학 부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윤 연구원은 “중국의 석유화학 소비가 늘어난 것은 이구환신 정책 외에 계절적 요인이 크다”며 “2·3분기와 다르게 4분기에는 가전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이에 석유화학 부문 실적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석유화학 부문이 △오는 3분기 매출 5조647억원, 영업이익 1184억원 △4분기 5조402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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