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장애인 인식 개선·스포츠 활성화 앞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는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정규혁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은 지난 2월부터 LG전자가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전개해 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를 배경으로 달리기 챌린지를 개최해 누적 거리 1km당 100원씩 장애인과 운동 약자의 생활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약 4개월간 총 1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총 누적 거리 30만km를 돌파해 LG전자가 총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돕는 ‘프레임러너 마라톤 챌린지’ 운영에 투입된다.
오는 10월까지 장애인 재활체육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과의 협업으로 뇌병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프레임러닝(Frame Running) 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11월 10km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데 활용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들이 가전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해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