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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통신3사와 재난 대비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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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14 10:32 ㅣ 수정 : 2024.06.14 10:32

심민석 디지털혁신장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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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통신3사 관계자들이 13일 광양제철소에서 진행한 재난 대비 비상대응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13일 광양제철소에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설비 합동점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재난 등 최악의 상황에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휴대전화 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통신3사와 재난 대비 협력체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전에는 각 사가 상황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장애나 불편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나 2023년 MOU 체결 이후 △복구 장비·인력 준비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포항제철소에 이어 올해 광양제철소에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훈련 전 업무영향도와 통신장비 운영 특성을 반영한 중요도를 평가해 선강지역과 생산관제센터, 산소공장 등 최우선 복구 지역 27개소를 정했다.

 

아울러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보강하고 긴급 투입할 수 있는 비상 발전기 98대와 이동식 기지국도 확보했다. 통신장비 중 홍수에 취약한 장비는 설치 위치 이전을 끝내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섰다. 

 

훈련은 태풍에 따른 폭우와 정전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재난으로 휴대전화망이 마비되자 포스코는 이를 이동통신3사에 신속히 알렸으며 이동통신3사는 최우선 복구지역부터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휴대전화 통신을 복구했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소통하고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필수”라며 “통신 3사와의 재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날 공동 훈련뿐만 아니라 재난을 대비한 위성전화 활용과 인트라넷 및 사내망 단절에 따른 조치 사항, 각종 행동 요령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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