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해안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에 따라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보유한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3)는 이날 오전 11시 2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5110원(29.73%) 올라 2만230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DL이앤씨우(37550K)도 장 초반 상한가를 보인 뒤 3490원(19.76%)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오롱글로벌과 DL(000210)은 포항 영일 신항만의 주주로 각각 지분 13.34%와 29.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경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북도는 국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과 배후 산업단지 확장안을 만들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