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004370)이 라면 수요에 대응할 신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밝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1000원(3.86%) 오른 5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장 초반 59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농심은 전일 장 마감 후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오는 17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연면적 5만평 규모의 5층 건물을 지으며, 투자 금액은 약 2290억원이다.
국내외 라면 수요가 증가하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라면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 확충에 나선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국내 신규 공장 건립을 고려 중이라 밝혔는데, 물류센터 건립은 이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 보인다"며 "생산능력(CAPA) 증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