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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숭실대학교와 손잡고 국내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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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13 10:06 ㅣ 수정 : 2024.06.13 10:06

김걸 사장 “이번 협력 통해 그룹 안전 역량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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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오른쪽)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12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 공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지난 12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육성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스마트 기술은 제조 과정뿐만 아니라 사업장 안전 솔루션으로 적극 도입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 역시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州) 전기자동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화성 이보(EVO) 플랜트’ 등은 인간 중심의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해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가 확보가 절실하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와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전문인력 100여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는 현대차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 교과과정(course)에 걸쳐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와 ‘안전사고 조사분석기법’을 비롯해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전략’,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안전 IoT 시스템’, ‘스마트 안전이슈 세미나’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연구발표회(포럼) 등 학술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원생 연구활동과 원우간 네트워크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으로 추진했으며 숭실대학교와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우리나라 안전융합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차와 숭실대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 양성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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