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우수 개발자 양성 나선다…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4’ 모집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현대차·기아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체계로의 전환‧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가속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2024’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운영해 왔다. 이번 캠프는 4회차를 맞아 모집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기아는 웹 백엔드와 웹 프론트엔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5개 분야에서 총 8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를 추가해 SW 관련 대부분의 직무를 다루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4기는 직무 간 협업 프로젝트 비중을 강화해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현직 개발자들과 함께하는 상담 세션도 마련한다.
현대차·기아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수료자에게는 서류 평가 과정 없이 교육 과정 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현대차‧기아에 IT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은 무료이며 최신 노트북과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지난 2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다음해 졸업 예정자로 소프티어 부트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 부사장은 "현대차·기아는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IT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과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