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실적] 현대차, 판매 감소에도 매출 전년비比 7.6%↑…북미·인도서 견조한 판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4.25 16:48 ㅣ 수정 : 2024.04.25 16:48

신차 출시 준비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판매량 전년비 1.5% 감소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S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비중 확대 지속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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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현대차가 경영환경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 40조6585억원과 영업이익 3조 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매 판매 기준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6767대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줄어든 15만9967대에 그쳤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신형 모델 투입 과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84만6800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상용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3519대로 파악됐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이다. 실제 차종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9만7734대인 반면 EV는 절반 수준인 4만564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예측불가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며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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