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이며 2,680선대 후반에서 마무리됐다.
29일 코스피지수는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0.72%) 높은 2,675.4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8억원과 33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6906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는 장 초반 소폭 오르면서 오름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있었으나, 결국 전장과 동일한 7만6700원에 종료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상승 흐름에서 꺾여 1.07% 하락한 17만5900원이었다.
삼성물산(0.73%)과 현대모비스(4.57%), 삼성생명(0.23%)도 밀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전자우(0.62%), 현대차(0.80%), 기아(008%), 셀트리온(4.02%), POSCO홀딩스(3.17%), KB금융(0.79%) 등 대부분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S에코에너지(29.90%)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에 도달한 뒤 그대로 마쳤다. 두산퓨얼셀2우B(29.89%)도 상한가였다. 대원전선우(21.95%)와 이엔플러스(20.88%), HL만도(17.64%) 등은 많이 오른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서비스(8.20%)와 해운사(5.03%), 카드(4.69%), 게임·엔터(3.68%), 전기장비(3.64%) 등은 상승했다. 생명보험(0.04%)과 손해보험(0.26%), 반도체·장비(0.06%), 항공화물운송·물류(0.49%)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미 3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계속되는 물가지표 부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43%) 높은 860.53으로 출발해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4억원과 8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7%)과 리노공업(0.59%), 이오테크닉스(1.88%), 엔켐(6.60%), 셀트리온제약(2.56%), 레인보우로보틱스(1.40%), HPSP(3.88%) 등 전반적으로 올랐다.
반면 HLB(0.64%)와 삼천당제약(0.94%), 에스엠(0.74%)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선익시스템(29.87%) 한 종목이 상한가였다. 제룡산업(25.99%)과 휴먼테크놀로지(19.32%), 커넥트웨이브(18.85%) 등도 많이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309억원과 7조438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