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선 턱밑 상승…삼성전자도 반등 합류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3 11:05 ㅣ 수정 : 2024.04.23 11:05

코스피 0.00 상승 중, 외국인 1515억원·기관 41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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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밸류업 수혜주에 더해 반도체주까지 오르면서 2,63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2,629.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10%) 높은 2,632.1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5억원과 41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873억원을 사들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87%와 1.1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중동정세가 완화하고 반발 매수 선행으로 일제히 올랐다. 특히 이번주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애플·테슬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급등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종목에서 엔비디아가 4.35% 급등했고,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은 6.79%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최우선 추천 종목(톱픽)으로 꼽은 애플은 0.51%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3.40% 빠졌고,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5.57% 밀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M7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규재료 부재,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 완화, 유가 및 미국채금리 하락 등에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을 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혜택이 구체적으로 공개됐으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은 수혜를 누리지 못했던 전장과 달리, 이날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26% 뛴 7만6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1% 상승한 17만23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1% 밀린 3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0%)와 기아(0.09%), POSCO홀딩스(0.76%), 삼성SDI(2.14%), LG화학(2.12%)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10%)와 현대차(0.82%), 셀트리온(0.17%), NAVER(0.33%), KB금융(3.45%), 신한지주(0.3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17%) 오른 847.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36%) 높은 848.88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과 11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08%)과 리노공업(2.61%), HPSP(2.29%), 이오테크닉스(3.70%)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HLB(1.32%)와 알테오젠(2.59%), 엔켐(3.82%), 레인보우로보틱스(0.29%), 클래시스(0.52%) 등은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3원 내린 1,378.9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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