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30선까지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포인트(0.44%) 높은 2,595.46으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5억원과 580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6582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8만원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다시 7만전자로 내려왔다. 이날에도 0.89% 소폭 올랐지만 8만선 인근인 7만9600원에 종료됐다.
SK하이닉스는 2.01% 올라 18만23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43%)과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셀트리온(3.57%), POSCO홀딩스(5.12%), LG화학(0.80%), NAVER(0.61%), 카카오(4.69%) 등도 올랐다.
반면 달러 강세 국면에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07%와 0.00%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곳은 없었으나 디아이(20.00%)와 하이스틸(18..07%), LS(14.88%), 한화오션(14.83%) 등이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9.95%)와 조선(9.42%), 철강(4.48%), 전기유틸리티(3.15%), 제약(2.95%) 등은 상승했다. 해운사(006%)와 자동차(0.79%), 전문소매(1.34%), 카드(1.51%)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율 급등세가 진정됐고, 밤사이 미 국채 금리가 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2포인트(2.72%) 오른 855.65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4%) 높은 833.3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2억원과 5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6.51%)과 알테오젠(9.58%), 셀트리온제약(4.67%), 레인보우로보틱스(2.58%), 이오테크닉스(0.82%), HLB(4.40%), HPSP(3.77%) 등 대부분이 오름세였다.
반면 시총 상위권 중 솔브레인(0.33%)만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30.00%)와 제일전기공업(29.96%), 와이아이케이(29.95%) 세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외에 엠젠솔루션(24.34%)과 펩트론(20.99%), 세명전기(19.91%)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476억원과 7조652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