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 2,650선 안착…힘받는 삼성전자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6 11:08 ㅣ 수정 : 2024.04.26 11:08

코스피 1.00% 상승, 개인 2131억원 순매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50선까지 안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장보다 26.31포인트(1.00%) 오른 2,654.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85%) 높은 2,650.94로 출발해 다소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7억원과 1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131억원을 팔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46%와 0.64%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종목에서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2.45%와 1.97% 내렸고, 아마존과 알파벳 모두 1%대 빠졌다. 메타는 10.56% 추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71%대 상승했고, 테슬라 주가도 4.97%대 뛰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분기 GDP 및 인플레이션 쇼크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노이즈 생성, 메타 주가 폭락 등으로 장 초반 1%대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주요 M7(매그니피센트7) 업체들의 실적 시즌에 주목하면서 낙폭을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31% 뛴 7만7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34% 상승한 17만63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7% 빠진 3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8%)와 POSCO홀딩스(0.38%), 삼성SDI(0.73%), LG화학(0.80%), 기아(0.60%), NAVER(0.44%), 현대차(1.60%), 카카오(0.21%)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09%)와 KB금융(8.37%), 삼성물산(1.87%)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9%) 오른 854.0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79%) 높은 860.0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억원과 3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43%)과 에코프로(1.94%), HLB(3.565), 셀트리온제약(0.11%), HPSP(2.98%), 휴젤(0.73%) 등은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4.325)과 엔켐(0.18%), 레인보우로보틱스(0.23%), 이오테크닉스(5.92%) 등은 올라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약세에도 전력기기, 금융주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 영향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5원 내린 1,373.5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